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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마음으로 늙고
여자는 얼굴로 늙는다고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꽃 같은 인품의 향기를 지니고
넉넉한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늙어가더라도
지난 세월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언제나 청춘의 봄날 같은 의욕을 갖고
활기가 넘치는 인생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러난 욕심 모두 몰아내고
언제나 스스로 평온한 마음 지니며
지난 세월을 모두 즐겁게 안아
자기 인생을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가진 것 주위에 모두 나누어
아낌없이 베푼 너그러운 마음이
가쁨의 웃음으로 남게 하시고
그 웃음소리가 영원의 소리가 되게 하소서. 

늘어나는 주름살 인생의 경륜으로 삼고
자신이 살아오면서 남긴 징표로 고이 접어
감사한 마음, 아름다운 마음으로
큰 기쁨속에 살아가게 하소서. 

인생이란 결국 혼자서 가는 길
살아온 날들의 경륜이 쌓인 그 무게 노여워도
아무것도 지니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렇게,
마음의 부자로 살게 하소서. 

자연스런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
마음의 호수 하나 가슴에 만들어 놓고
언제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근심 없는 시간을 살아가게 하소서. 

그것이
우리들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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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그려 놓은
마음이 고운 그 사람이 있어서
세상은 살맛나고
나의 삶은 쓸쓸하지 않습니다.

그리움은 누구나 안고 살지만
이룰 수 있는 그리움이 있다면
삶이 고독하지 않습니다.

하루 해 날마다 뜨고 지고
눈물 날 것 같은 그리움도 있지만
나를 바라보는 맑은 눈동자 살아 빛나고
날마다 무르익어 가는 사랑이 있어
나의 삶은 의미가 있습니다.

내 마음에 그려 놓은
마음 착한 그 사람이 있어서
세상이 즐겁고
살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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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당신이 힘들어 하고 있어
세상의 좋지 않은 일들이
항상 주위에 있다고 느껴지고
왜 자신이 존재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자신이 없다면
그러는 중이라면
당신에게 고백할 것이 있습니다.

당신은 생각하는 힘이 있고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있습니다.
당신을 위해 기도하는
부모와 친구가 있고
외로움이 느껴질 때 되돌아보며
그릴 수 있는 과거가 있고
많지는 않더라도 아름다운 추억이 있습니다.

힘들 때 당신을 생각하며
위로 받는 친구와
읽어보며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하는
오래된 일기장도 있고 어설픈 모습이지만
귀여운 어린 시절 사진들이 있습니다.

조용한 밤 즐겨 들을 수 있는 노래가 있고
생각나면 가슴이 아프기도 하지만
작은 그리움을 남기는 누군가가 있고
가끔 마주치면 무척이나 반가워하는
오래전 친구들이 있습니다.

아침이면 당신을 바쁘게 하는 일이 있고
피곤한 하루를 보낸 당신에게는
휴식을 줄 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신에게는
사라져가는 많은 이들이 아쉬워하는 지금이 있고
조금은 두렵지만 설레이기도한
미래가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에게는
당신의 모든 것을 아름답게
볼 수 밖에 없는 내가 있기에
당신의 모든 것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오직 당신만의 참으로 당신을 사랑하는
내가 이렇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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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은 한꺼번에 다 하지 말고 가끔씩 하라.
그리고 남들에게 호의를 베풀 때는
그들이 되갚지 못할 정도로 크게 베풀지 말라. 
 
상대가 부담을 느낄 만큼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주는 것은 베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것과 같다. 
 
또 상대가 이를 완전히 알아주기를
바라지 않는 것이 좋다.
분수에 넘치게 베푸는 사람은
주변 사람에게 부담을 안겨주게 되어 있다. 
 
많은 이들이 베풂의 의미를 과잉 해석하고
스스로의 사정을 생각지 않고
지나치게 베풀다 모든 것을 잃는다.
그럴 때 은혜를 입은 사람들은
부담감 때문에 거리를 두고 마침내는
자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을 적으로 보기도 한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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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비단은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삶의 씨줄과 날줄로 지어진다.
낙엽은 흙속에서 자신을 잃음으로서
비로소 숲의 삶에 참여한다.
인간은 바다의 고요와
대지의 시끄러움과 하늘의노래를
모두 자기 안에 담고 있다. 
 
조약돌을 완벽한 음률로 조율하는 것은
망치질이 아니라 춤추는 파도다.
밤은 낮의 잘못을 용서한다.
그리하여 스스로 평안을 얻는다.
중심은 영원한 윤회의 춤
한복판에서도 고요히 침묵한다. 
 
여정의 마무리를 앞두고
내안에서 하나가 모두에 이르게 하라.
껍데기는 우연과 변화의 급류에 휩쓸린
군중과 함께 하도록 버려두어라. 
 
- 타고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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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무엇이기에 촛불되어

그대 위하여 밝히고 싶을까. 
 
사랑이 뭐기에
강물 위 다리 되고 싶은 마음 간절할까. 
 
사랑이 뭐기에
행복과 환희의 꽃 피웠다가
밤이면 그대 향한 그리움과 보고픔으로
잘 못 이루고 눈물의 꽃 피울까. 
 
신비스런 마술 같은 사랑에 풍덩 빠져버렸나
눈을 뜨나 감으나 내 그림자 찾을 길 없고
그대 생각으로 가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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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불빛 하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불빛이 언제 환하게 빛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는 그 불씨로 말미암아 언제나 밝은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어둠을 한 자락
덮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어둠이 언제 걷힐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어둠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결국은 그 어둠을 통해 빛을 발견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눈물 한 방울씩을
날마다 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눈물이 언제 마를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눈물로 말미암아
날마다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용서받아야 할 일
한 가지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용서가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날마다 용서를 구하다가
어느새 모든 것을 용서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하고 싶은 말 하나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말이 어떤 말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숨기고 있는 그 말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미움 하나씩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미움이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미움을 삭여 내다가
결국은 모두를 사랑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희망의 씨 하나씩
묻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희망이 언제 싹틀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희망의 싹이 트기를 기다리다가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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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면서 사람에게 속는 것은
너무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일이다.
사람을 속이는 것은 나쁜 일이나
사람에게 속는 것도 그만큼 나쁜 일이다. 
 
속은 경험으로 인해 인간에 대한 신념과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손상되고,
그 여파가 앞으로 맺을 인간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더욱 그러하다. 
 
그런 면에서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느니
차라리 백화점에서 쇼핑 사기를 당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그러한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다른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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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言不中 千語無用(일언부중 천어무용)

한 마디 말이 맞지 않으면 천 마디가 무슨 소용이 있으리.

그 사람의 환경은 생각이 됩니다.
그 사람의 생각은 말씨가 됩니다.

침묵이 금이 될 수도 있고
한 마디 말이 천 냥 빚을 탕감할 수 있는 것은
말의 위력입니다.

말(言)이 적은 친절이 기억에 오래 가는 것은
마음속 깊이 우러나오기 때문입니다.

비록 많은 말을 하지 않는 행동이
보는 이의 심금을 울려주겠지요.

너그러운 마음씨가 혀를 고쳐준다고 합니다.

적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불평하는 말도
그만큼 늘 것이고 정신건강에 지대한 악영향을 줄 것입니다.

사랑의 말이 사랑을 낳고
미움의 말이 미움을 부릅니다.

내가 한 말은 반드시 어떻게든 돌아옵니다.
그래서 말씨는 곧 말의 씨앗인 것입니다.

생각이 깊은 사람은 말을 하지 않고 생각을 합니다.
생각이 없는 사람은 여러 이야기를 생각 없이 합니다.

사람들은 드러내는 말보다는 밝은 미소로, 침묵으로
조용한 물이 깊은 것처럼 깊이 있는 말로 사랑과
감동을 전할 수 있다면 바로 그것이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요.

- 지산 이민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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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시계만을 만들어 온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그는 늙어 있었다.

그는 자신의 일생에
마지막 작업으로 온 정성을 기울여
시계 하나를 만들었다.

자신의 경험을 쏟아 부은 눈부신 작업이었다.
그리고 그 완성된 시계를 아들에게 주었다.

아들이 시계를 받아보니 이상스러운 것이 있었다.
초침은 금으로, 분침은 은으로,
시침은 구리로 되어 있었다.

아버지, 초침보다
시침이 금으로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들의 질문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대답은 아들을 감동케 하였다.
초침이 없는 시간이 어디에 있겠느냐.

작은 것이 바로 되어 있어야
큰 것이 바로가지 않겠느냐.
초침의 길이야 말로 황금의 길이란다.

그리고 아버지는 아들의 손목에 시계를
걸어주면서 말했다.
1초1초를 아껴 살아야 한다.
1초가 세상을 변화시킨단다.

세상에는 '살인(殺人)' 이란 말이 있다.
그렇다면 '살시(殺時)라는 말은 어떨까.

사람을 죽이는 것은
법적으로 다루는 일이지만,
시간을 죽이는 일은
양심의 법으로 생각할 때가 많다.

시계를 만드는 아버지의 말처럼
작은 것이 없는 큰 것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벽돌 하나도 10층 건물에서 소중한 역할을 하며,
벼 한 포기가 식량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작은 것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결국 큰길로 가는 길을 놓치고 마는 것이다.

1초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이치만 알아도
아름다운 인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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